원작 : 토미노 요시유키/야다테 하지메
감독 : 후쿠다 미츠오
각본 : 모로사와 치아키/요시노 히로유키
캐릭터 디자인 : 히라이 히사시
메카닉 디자인 : 오가와라 쿠니오/야마네 키미토시
제작 : 선라이즈/소츠
뉴타입,코디네이터,그리고 백색의 건담......
1)3년 만에 돌아온 건담시리즈
2002년 마이니치 방송과 TBS의 전파를 타고 <턴에이 건담>이 후 3년 만에 제작된 건담 시리즈로 <퍼스트건담>의 영향을 많이 받은 애니메이션이다.
<턴에이 건담>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올린 선라이즈와 반다이는 ‘히라이 히사시’를 캐릭터디자이너로 참여시켜 그나마 현상유지를 할 수 있을 듯 싶다.건담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이외에 프라모델로도 그 명성이 유명하여 프라모델의 시리즈제작을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작품은 만들어질 것이라 예상된다.
건담 시리즈의 오리지날은 <기동전사 건담 샤아의 역습>으로 모두 마무리가 지어진 셈이지만 매니아층과 프라모델의 영향력으로 그 계보를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데 <기동전사 건담시드>는 <윙건담>과 <퍼스트건담>의 유사한 점들을 가지고 있다.
신건담 연대표를 이어가며 <뉴타입>에서 <코디네이터>로서의 전환점이 어떻게 연출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보자.
2)피의 발렌타인
(신건담연대)CE70년. 경제권의 확립을 지표로 하는 ‘자프트군’과 ‘지구연합’의 대립은 플랜트 중 ‘유니우스 7’이 지구군의 핵 공격에 의해 파괴되면서, ‘아스란 자라’의 모친 ‘레노아 자라’를 포함한 243,721명의 사망자를 내며,'유니우스 7의 비극' 이라고도 불리우는'피의 발렌타인' 사건을 계기로 마침내 ‘자프트군’과 ‘지구연합’의 무력충돌이 일어난다.
(모빌슈츠)MS를 장악한 ‘자프트군’은 L5에 떠있는 중립국 ‘오브’의 자원위성 ‘헬리오폴리스’가 위치한 시점에서 각지에서 전투력으로 월등히 연합군을 압도하고 있었다.자원위성 ‘헬리오폴리스’의 공업칼리지의 학생인 주인공’키라 야마토’는 그곳에 평소대로 ‘제미’를 방문하러 왔다가 우연히 ‘자프트군’의 <건담 탈취작전>에 휘말리게 된다.
곳곳에서 일어나는 폭발과 '신기술 개발지 동맹'인 플랜트 안으로 침입해 온 ‘MS 짐’에 의해 위성 ‘헬리오폴리스’는 쑥대밭이 되고, 비밀리에 제작 중이던 연합 최초의 ‘건담’은 5기 중 3기가 ‘자프트군’의 손에 의해 파괴되고 만다. 인근 공장에서 숨을 곳을 찾던 ’키라 야마토’는 우연히 2기의 남은 ‘건담’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키라 야마토’는 나머지 ‘건담’을 찾아 잠입한 ‘자프트군’의 군인이자 ’키라 야마토’의 옛 친구인 ‘아스란 자라’를 만나게 된다. 뜻밖의 장소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두 소년은 당황해 하고……..
이때 나타난 지구군의 사관생 ‘마류 라미아스’에 이끌려 그녀와 함께 ‘스트라이크 건담’의 콕핏으로 들어간 ’키라 야마토’. 하지만 ‘건담’으로 겨우 공장을 빠져 나온 이들을 ‘MS짐’이 기다리고 있다.<1세대 코디네이터>인 ’키라 야마토’는 생전처음 보는 ‘스트라이크 건담’를 조정하기 시작하는데.....
3)유전자 조작의 뉴타입<코디네이터>
기존의 건담시리즈에서 등장하던 <뉴타입>이라는 개념이 이번 <기동전사 건담시드>에서는 유전자조작에 의한 인공체로서 <코디네이터>들이라 불리우는데, <코디네이터>들의 차세대 콜로니인 플랜트 산하의 군사조직인 ‘자프트군’과 ‘지구연합군’ 간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
<코디네이터>는 유전자조작 개변기술이 합법화되어 발전하여 의학적인 용도로 사용될 것이었으나 강화인간 같은 잠재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선천적인 유전자조작인간이다.
신건담 연대표(CE)를 잇고 있는 이번 작품은 건담의 다양성과 함대전의 대규모 전투씬이 연출되지만 중요한 점은 <코디네이터>들과 <내츄럴>과의 갈등구조이다.
4)메카다운 메카닉
<기동전사 건담시드>는 <용자왕 가오가이거>의 메카닉디자인을 담당한 ‘오가와라 쿠니오’가 참여하여 각진 느낌의 웅장한 건담의 이미지를 연출하고 <스크라이드><무한의 리바이어스>의 캐릭터디자이너인 ‘히라이 히사시’가 맡아 사뭇 미소년적인 분위기도 한층 돋보이고 있다.
리얼 메카닉 애니메이션의 최고봉이자 원조인 <기동전사 건담>의 새로운 면모를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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