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작 : 테츠카 오사무
감 독 : 코나카 카즈오
작 화 : 세야 신지
미 술 : 카토 히로시
음 악 : ZONE
제 작 : 테츠카 프로덕션
“지금 네게 보이지 않는 힘이 덮쳐와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감추었어.”
“지금 네게 보이지 않는 힘이 덮쳐와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감추었어.”
“어떡해야 좋을까?”
“그것조차 알지 못하고 아스팔트에 핀 꽃을 보고 용기를 얻었지...”
“토비오......”
“아.......빠?”
“과학 역사상 최고의 로봇을!”
1)또 한번 돌아온 아톰
다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어린 시절 소년 로봇의 동심을 만나다.
일본의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데츠카 오사무’감독의 대표작 <철완 아톰>의 새로운 시리즈 <아스트로보이 아톰>이 후지TV를 통해 오랜 공백을 깨고 22년만에 방송을 시작했다. 이번 시리즈는 1년여에 걸쳐 방송되며 ‘오챠노미즈’ 박사의 비서 등이 새롭게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아톰 드림프로젝트’는 전세계를 목표로 프렌차이즈와 시너지를 염두해 다양한 사업마케팅 전략을 앞세운 제작으로 벌써부터 많은 웹사이트 및 온라인회사,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애니메이션 및 팬시, 완구등이 팔려 나가고 있다.
정말 오랜만에 TV시리즈로 방송되는 것으로 아톰의 탄생 장면부터 이야기는 진행되며, <아스트로보이 아톰>는 TV시리즈는 총 50화로 구성되어 있다. <철완 아톰>은 잡지 ‘소년’을 통해 1952년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TV에서는 1963년부터 1981년까지 최고 시청률 40.7%를 기록 했고, 세계 40여 개국 이상에서 방송되었다.
2)마음을 가진 로봇
이번 주제는 '마음을 가진 로봇'.
소년로봇 영웅으로서의 컨셉트가 강조된 <철완아톰>과 달리 자기 성장식 스토리와 함께 자의식을 가지고 로봇과 인간의 차이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도 그린다. <아톰>은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성장해 가면서 인간과 동화되는 모습이 주목할 만 하다.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은 ‘데츠카 프로덕션’의 ‘코나카 카즈야’감독은 "로봇으로의 존재에 의문을 갖고 로봇과 인간의 관계를 고민, 갈등하는 모습을 그린다"고 설명했다.인간의 마음을 가진 로봇이란 주제는 기존의 로봇애니메이션에서도 종종 찾아 볼 수 있지만 <아스트로보이 아톰>은 ‘테츠카 오사무’만의 보이메이커를 선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번 작품은 미국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소니 픽쳐스' 미국의 심의기준과 아동애니메이션이란 감안하여 폭력 장면과 죽은 사람이 나오는 이야기는 삭제하는 등 여러 면에서 배려했다고 한다.
3)부활!아톰
새롭게 리메이크된 <아스트로보이 아톰>의 스토리는 기존의 스토리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아톰을 만든 사람이 아톰의 모델이 되는 ‘토비오’의 아버지이자 과학청 장관인 ‘텐마’ 박사가 아닌 ‘오챠노미즈’박사이며, 원자력으로 만들어진 로봇이기에 붙은 아톰이라는 이름도 아톰이 만들어진 진열 제작대 밑에 붙은 상호인 ‘Astro Tech Omni Modality’라는 것의 이니셜을 따온 것으로 설정되었다.
아톰의 탄생목적 역시 ‘텐마’박사의 개인적 욕구에 의해 만들어졌던 코믹스원작과 달리, 이미 기계적인 로봇제작에 한계를 느낀 과학자들이 인간의 마음을 가진 로봇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로 탄생한다는 설정이다.
최근 리메이크로 원작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예가 적지 않은데 <아스트로보이 아톰>은 원작에 200% 업그래이드한 작품으로써 손색이 없는 대작임에 틀림없다.
4)시너지효과와 글로벌캐릭터
21세기 새로운 아톰의 탄생에 일본은 어린 소년 로봇에게 열렬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리메이크 <아스트로보이 아톰>이 첫 방영된 4월 7일은 원작에서 아톰이 태어나던 역사적인 날이다. 같은 날 일본에서 ‘데즈카 오사무’의 아들이 눈을 뜨는 아톰의 모형과 악수를 나누는 행사가 있었던 이 시점에 게임 및 애니메이션계 뿐 아니라 <아톰>에 별 흥미가 없던 사람들조차 이슈라고 생각을 할 정도로 글로벌 캐릭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상품가치가 높은 <아톰>은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 및 게임,캐릭터산업업계의 캐릭터 희소성에 부흥한 운좋은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불황에 허덕이는 일본내의 경제를 반영하기도 하는 점에서 씁쓸하기도 하다.
애니메이션의 꽃인 애니메이션<아스트로보이 아톰>,
전세계적인 글로벌 캐릭터로써 더 많은 매니아들과 만화계의 골든하베스트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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