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태클! 크락슈트!
초 필살기를 날리며 적을 k.o를 시키며 가뿐하게 '오케이'하며
폼을 잡는 '테리 보가드'를 기억하는가?
이 애니메이션은 게임이 원작인 작품으로
게임의 재미와 애니의 즐거움을 한껏 스크린에 담아내고 있는데
유명 게임 회사인 ‘SNK’에서 나오고 있는 게임 시리즈인 '아랑전설(Fatal Fury)’을 원작,
포니 캐니온에서 제작을 맡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이다.
아랑전설(Fatal Fury)의 시리즈를 잠깐 알아보면
아랑전설(the king of fighters)-1991년
아랑전설 2(the new fighting)-1993년, 아랑전설 Special-1993년
아랑전설 3(road to final victory)-1995년, 리얼 바우트 아랑전설-1996년
리얼 바우트 아랑전설 Special-1997년, 리얼 바우트 아랑전설 2-1998년
리얼 바우트 아랑전설 Wild Ambition-1998년, 아랑전설4(아랑 : Mark of the wolves)-1999년
아랑전설(킹 오브 파이터즈 2000)-2000년
정도로 되어 있으며 네오지오란 게임기로 유명했던 snk에서
가장 자신 있게 내놓은 게임의 하나이다.
하지만 지금은 snk의 주요 인물들이 이 회사를 떠남으로써
미국 SNK는 폐쇄가 되었고 킹 오브 파이터즈 팀이 일본 SNK를 떠나
자신들의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지만 꿋꿋하게 게임을 출전시키고 있다.
한때 '김갑환'이란 캐릭터를 놓고서 snk의 협력 게임회사의 회장이니 사장이니 하는 논란도 있었던
이 작품은 대전 게임 매니아들에게 꾸준히 인기 있는 게임이 되어 있다.
현재는 capcom에 합병되었다는 얘기도 있지만 게임의 묘미는 사실 snk가 더 뛰어나다는 평론가들의 평가도 있다.
2)애니메이션으로의 의미
'배틀 파이터 아랑전설(餓狼傳說)'은
게임의 등장인물의 기본 설정은 그대로이며 스토리는 완전 오리지널로 제작되어
보는 사람이 지루하지 않도록 하였으며 작품 내내 박진감 넘치는 격투신이 등장한다.
감독이 필자가 가장 존경하는 캐릭터디자이너'오바리 마사미 (大張 正己)'가 맡아 그의 힘이 그대로 실려 있다.
오바리 마사미 (大張 正己)는 원래 메카닉 디자이너 와 캐릭터디자이너로서 능력이 탁월하고
캐릭터들의 육체적인 액션이 그의 감각에 의해 좀더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하다.
게임이 애니화 되는 일은 그리 많지 않으나 '배틀파이터 아랑전설(餓狼傳說)'은 애니로서의 느낌과 의미가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게임자체가 영화 시나리오처럼 짜여져 있으며 캐릭터마다의 개성이 뚜렷하고
snk의 게임들이 대부분 영화 같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어서 애니화에서 성공의 열쇠가 있다고 하겠다.
이미 일본의 아마추어 만화가 사이에서 만화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패러디 만화도 성행하고 있다.
'배틀파이터 아랑전설(餓狼傳說')은 감독과 캐릭터 디자인을 '오바리 마사미 (大張 正己)'가 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애니메이션으로서의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비추고 있다.
게임으로서 애니메이션화 된 작품으로
'사무라이 스피리츠(サムライスピリッツ 阿修羅斬魔傳)-1999년/감독:사사키 카즈히로,원작:SNK '과
'스트리트 파이터 II(ストリ-トファイタ-Ⅱ) -1995년/캐릭터디자인:무라세 슈코 ,감독:스기이 기사부로'등이 있는데
모두 애니로서의 성공을 한 것은 아니지만
원작만화를 원작으로 하지 않고 게임을 원작으로 했다는 모티브를 높이 사야 하는 것이다.
3)배틀파이터 아랑전설(餓狼傳說)-돌아온 아랑(餓狼)들
스토리의 시작은 게임 시리즈 2탄 및 OVA시리즈의 ‘볼프강 크리우저’를 물리친 뒤로 이어지는 이야기다.
'테리 보가드'는 크라우저에게 부상을 당하고 한동안 치료를 하던 '죠 히가시'의 킥복싱 복귀 무대 우승 축하 파티에 참여하기 위해 가고 있었다.
파티장에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때, 갑자기 괴인이 나타나 파티를 습격하고 그런 그를 ‘김갑환’이 물리친다.
하지만 괴인이 오래 전에 유적 탐험을 떠났던 '첸 산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런 배경에는 ‘라오콘’이라는 인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배틀파이터 아랑전설(餓狼傳說)'의 극장 판인 이 작품은 ova(original video animation)보다 훨씬 안정적인 캐릭터와 성격을 묘사하고 있으며
극장 판인 것만큼의 퀄리티도 보여 주고 있는데 1탄에서의 스토리 연출상의 허점을 많이 보안하여 관람객으로서 이해가 보다 쉬울 것이다.
4)애니메이션의 새 이정표
일본 역시 원작이 애니메이션이거나 만화가 원작이 대부분이지만 이런 점에서 '배틀파이터 아랑전설(餓狼傳說)'과 같은 게임이 원작인 애니 들은 위험 부담이 있다.
게임 유저들은 스토리가 뻔할 것이다라고 예측을 하여 부정적인 시각도 있고 , 게임을 모른다면 다소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격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임이 원작은 애니메이션의 소재를 극복하게 해주는 고마운 매체가 아닐 수 없다.
만화나 애니의 소재의 다양성을 보여 주고 있으며 부가 가치적인 요소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 유저들이나 애니매니아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중요한 이슈가 된다.
애니로서의 맛과 게임으로서의 즐거움에 팬시나 그 외 파급효과를 생각한다면 더 많은 게임이 원작인 애니메이션들이 속속 나오는 것이 시장성을 높일 수 있고
대중들의 신선함도 줄 수 있는 애니메이션 계의 새 이정표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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