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람들은 식사시에 민감하다.

음식은 언제든지 각자의 접시와 그릇이 있다. 그리고,자신의 그릇에 들어 다 먹는데 공통으로 사용하는 젓가락이나 국자가없으면 꼭 자신이 사용하던 젓가락 중 입을 대지 않은 뒷부분을 사용한다. 음식은 기본적으로 젓가락만을 사용하는데 밥을흘리지 않기 위하여 밥그릇을 왼손으로 받쳐서 입 가까이 두고 젓가락을 이용해서 먹는다. 국은 밥그릇을 놓고 왼손으로 들고 건더기를 젓가락으로 건져 먹고 국물은 국그릇에 입을대고 들어 마신다. 하지만 카레라이스를 먹을때에는 숫가락을 사용하기도 한 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회집에서 와사비와 겨자를 같은 양념으로 혼돈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겨자와 와사비는 완전히 다른 식물이다. 겨자(芥子.辛子)는 노란 꽃이 피는 식물인데, 그 씨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노란색을 띄고 있지만, 와사비(山蔡)는 고추냉이란 식물의 뿌리를 갈아서 만든 것이다. 용도 역시 틀리는데 겨자는 일본말로 가라시(からし)라고 불리며, 한국의 고추장 처럼 일반 음식의 메운 맛을 낼 때 사용되며, 와사비(わさび)는 회를 먹을 때에만 사용한다. 이곳 사람들은 회식을 가끔식 하는데 주로 식당으로 가게된다. 식당에서 여러 가지 요리와 함께 술을 마시는데 그다지 푸짐하다는 생각이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런대도 1인당 부담하는 비용은 최소한 5,000엔 이상이 나온다.

동료가 같이 식사하러 가자고 요청 해와서 식사하러 간다 할지 라도 식사 후 계산 할 때에는 각자 부담하는 게 이곳 사람들의 습관이다. 하지만 상사들과 같이 식사하러 갔 을때에는 상사가 대부분 부담하는 관습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 음식들은 대다수가 비싸지만 그중에 특히 비싼 음식은 회, 스시, 쇠고기 요리를 들 수 있다. 스시는 초밥 위에 와사비와 생선 회를 얹어 만드는데 일본의 전통이기에 비싸다고 한다. 보통 한 접시에 엄지손가락 크기의 스시가 개인데 가격은 생선의 종류에 따라 500엔에서 1,000엔 정도이다. 요즘 스시는 우리나라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먹고있는데, 일본과의 지역차가 있는 점이 재밌다. 일본 사람들은 참치를 좋아해서 스시도 참치 뱃살로 만든 것을 상품으로 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참치는 그렇게 상품으로 치지않는다. 그리고 일본 사람들이 만드는 스시는 와사비가 그리 많이 들어가지않는다는 점이다. 처음 먹어보는 사람은 싱겁다고 느껴질정도로 와사비가 조금 들어가 아쉽다는 느낌이 들정도.

회전스시집 좀 저렴하게 맛을 보고 싶으면 꾸루꾸루(또는 마와루)라는 스시 식당에 가면된다. [かいてんすしや] 접시당 종류에 따라 100엔에서 500엔 사이의 스시가 있는 곳과 처음부터 2,000엔 정도의 입장료를 받고 얼마든지 자기가 원하는 수시를 먹을 수 있는 식당 2가지가 있다. 꾸루꾸루 식당이 아닌 일반 식당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주문해서 먹게되면 1인당 1만엔되기는 시간 문제이다. 일반 식당에서 저렴하게 맛보고 싶으면 1인분(이찌분 다케)을 주문하면 2000엔 미만에 여러가지 스시를 맛 볼 수 있다. 회집에서도 비싸기는 마찬가지인데 한국과는 달리 회를 굵게 썰어 나오며, 특히 주문한 회 이외의 다른 것은 일절 나오지 않는다. 좀 든든하게 먹을려면 1인당 5000천엔 이상 소요된다고 각오해야 한다.

한국 사람들은 여행을 할 때 간단한 식사로 김밥과 가끼 우동을 즐겨 먹는 다. 일본에서는 김밥과 비슷한 스시와 우동등은 상상을 초월 할 정도로 비싸니 가격을 살펴 보고 선택 할 필요가 있다. 역 청사내 또는 번화한 건물에 있는 식당을 찾으면 1,000엔 정도에 식사를 할 수가 있다. 도시락을 파는 상점도 많은데 역시 1,000엔 정도라면 그런대로 먹을만한 도시 락이 많이 있다. 스시 도시락도 양은 적지만 저렴한 것들이 더러 보인다. 그리고 이곳 음식은 대 다수가 싱겁긴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